카카오모빌리티, 아처 에비에이션과 eVTOL 협력 체결: 한국 내 상업화와 공개 비행 시연 추진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KakaoMobility)가 eVTOL 항공기 분야의 선도 기업인 아처 에비에이션 주식회사(Archer Aviation Inc.)와 손을 잡고 한국 상업화를 본격화한다. 양사는 최근 K-UAM 그랜드 챌린지에 공동 참여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카카오모빌리티가 아처의 미드나이트(Midnight) eVTOL 항공기 최대 50대를 구매하기로 합의했다. 이 항공기의 가치는 선납금 포함 약 2억 5천만 달러에 이른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아처의 미드나이트 항공기를 한국에서 직접 소유하고 운영할 예정이며, 2026년부터 카카오 T 모바일 앱의 3천만 명 이상의 사용자에게 전기 항공 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여, 교통 체증으로 인해 평균적으로 하루 90분 이상을 소모하는 통근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LG유플러스(LG UPlus Corp.)와 GS건설(GS E&C)과 협력하여 아처를 eVTOL 항공기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들은 2024년 말에 eVTOL 항공기를 사용한 공개 시연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위해 2024년에 아처에게 700만 달러를 첫 번째 분할금으로 지급하고, 2025년 1분기에 두 번째 분할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고위 부사장 장성욱은 "아처와의 파트너십은 도시 모빌리티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2024년 K-UAM 그랜드 챌린지에서 아처의 미드나이트 항공기를 통해 카카오 T 사용자들의 일상 통근을 혁신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목표는 교통 체증으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아처의 미드나이트 항공기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 항공 택시 서비스로 일상 여행을 한층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입니다"라고 강조했다.

아처의 최고 상업 책임자인 니킬 고엘은 "아처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의 국제 출범 전략을 본격화할 것입니다. 우리는 아처의 eVTOL 항공기를 통해 더 깨끗하고 빠르며 효율적인 교통 수단을 제공하고, 한국의 도시와 도시 간 이동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전기 항공 택시를 한국의 도시 교통망에 통합하기 위한 종합적인 접근 방식을 구축할 계획이다. K-UAM 그랜드 챌린지를 시작으로, 이들은 eVTOL 항공기가 한국의 일상 통근을 어떻게 변혁할 수 있을지 보여줄 것이다. 또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 버티포트 및 항공 교통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보장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전기 항공 택시가 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는 한국의 탄소 배출 감소와 녹색 기술 촉진이라는 광범위한 목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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