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철강업체 HBIS, 6월 망간 합금 입찰가 인상

하북강철(HBIS)

중국의 국영 철강 생산업체인 하북강철(HBIS)은 6월 인도용 망간 합금의 입찰 구매 가격을 인상했다. 이는 현물 가격 상승과 벌크 합금의 낮은 현물 공급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HBIS는 실리코망간 65/17급 합금의 입찰 가격을 8,420위안/톤(1,160달러/톤)으로 인상했다. 이번 입찰가는 수용 어음 결제로 6월에 인도되는 가격이다. 며칠 전 HBIS는 임시 입찰가로 7,900위안/톤, 8,300위안/톤, 8,400위안/톤을 제시한 바 있으며, 최종 입찰가는 5월 가격보다 420위안/톤 높은 수준이다. 6월 인도용 구매량은 14,530톤으로, 이는 5월보다 6,450톤 증가한 수치다.

HBIS의 고탄소 페로망간 65%급 합금의 입찰 가격도 7,400위안/톤으로 인상되었으며, 이는 5월보다 300위안/톤 상승한 것이다. 구매량 역시 800톤 증가하여 총 6,700톤으로 집계됐다.

호주의 출하량 감소로 원료 시장의 가격이 연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더 많은 합금 공급업체들이 HBIS의 낮은 입찰 가격을 수락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이는 여름철 철강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단오절 이후, 많은 철강 제조업체들이 거래 부진으로 인해 판매 가격을 인하했다. 고온과 강수로 인해 많은 중국 지역에서 수요가 감소하면서 시장 심리도 약화됐다.

6월 11일 기준, 실리코망간 65/17급 합금의 현장 가격은 8,100-8,300위안/톤, 고탄소 페로망간 65%급 합금의 현장 가격은 7,200-7,400위안/톤으로 이전 평가와 동일하게 유지됐다. 호주산 덩어리 44-46%급 원광의 가격은 6월 11일 톤당 69-72위안으로 상승했으며, 이는 4월 초의 35.80-36.50위안/톤에서 크게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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