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망간 합금 수출업체들이 전국적인 컨테이너 부족과 해상 운임 상승, 항구 혼잡 심화로 인해 심각한 물류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합금 가격 하락뿐만 아니라 수입 및 국내 광석 비용 상승과 운임 비용 급등으로 인해 수익성을 크게 악화시키고 있다.
수출업자들은 지난 2주 동안 동부 인도에서 남부 인도로 출하 경로를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 동부 인도에서 유럽과 미국으로의 운임은 급등했으며, 유럽 로테르담으로의 운송 비용은 컨테이너당 약 2,000달러에서 4,000달러로 상승했다. 또한, 미국 휴스턴으로의 운송 비용은 컨테이너당 5,000달러로 급증했다.
항구 혼잡이 심각해지면서 부두를 기다리는 선박들이 길게 줄을 서는 상황이 발생해 망간 합금의 인도 지연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출업자들이 거래를 확정짓는 것도 어려워지고 있다. 현재 컨테이너를 확보하는 데 소요되는 지연 시간은 약 10-15일에 달한다.
남부 인도에서는 컨테이너를 더 쉽게 구할 수 있어, 일부 무역업자들은 콜카타와 비샤카파트남 항구에서 비샤카파트남으로 작업을 옮기고 있다. 그러나 많은 수출업자들은 여전히 유럽과 미국으로의 제품 배송이 어렵다. 이는 서쪽으로 향하는 컨테이너 선박의 가용성을 확보하는 것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향하는 선박에 비해 더 어렵기 때문이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4월 사이 인도의 망간 합금 수출은 537,748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586,315톤에 비해 8% 감소했다. 현재 유럽의 인도 망간 합금에 대한 수요는 여름철 휴식과 일부 유럽 소비자들의 유지보수 작업으로 인해 감소한 상태다. 시장 참가자들은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에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구매자들은 당면한 필요에 따라 화물을 예약하는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은 컨테이너 운임이 9월 말에서 10월쯤에는 더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인도가 대량으로 수출하는 또 다른 상품인 페로크롬 시장에서는 컨테이너 부족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 이는 글로벌 스테인리스강 산업의 수요가 감소하고 수출 기회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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