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의 6월 구리 생산량 급감, 업계 전반의 감소세 반영


세계 최대 구리 생산국 중 하나인 페루는 6월 구리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2% 감소하며 큰 하락세를 보였다. 이 감소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생산량 감소를 보고한 가운데, 페루의 광업 부문이 직면한 광범위한 문제를 반영하고 있다.

페루 에너지광업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구리 생산량은 213,580메트릭톤으로, 2022년 6월의 241,880톤에서 감소했다. 또한 이는 5월 생산량 대비 7.7% 감소한 수치로, 국가 구리 산업의 계속되는 하락세를 보여줬다.

생산량 감소는 업계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페루의 주요 업체 중 하나인 Minera Chinalco는 6월 생산량이 약 60% 급감하여 8,210톤에 그쳤다. 마찬가지로 글로벌 광산 대기업 Glencore가 운영하는 Minera Antapaccay도 6월 생산량이 40% 감소하여 8,680톤으로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 동안 페루의 전체 구리 생산량은 2.1% 감소하여, 6월 말까지 총 130만 톤을 기록했다.

구리 외에도 페루의 아연 생산량은 6월에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하여 106,650톤을 기록했다. 그러나 몰리브덴 생산량은 약 25% 증가하여 6월에 3,780톤에 도달하는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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