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알루미늄 수입이 자동차 및 건설 산업의 수요 감소로 인해 6월에 월별 및 연간 기준으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세관 자료에 따르면, 6월 알루미늄 수입량은 전월 대비 16.5%, 전년 대비 14.3% 감소한 84,770톤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월부터 6월까지의 총 수입량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506,818톤이 됐다.
일본 알루미늄 협회(JAA)는 6월 알루미늄 제품 생산량이 전년 대비 0.7% 감소한 144,775톤을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생산 증가 이후의 감소다. 6월 국내 알루미늄 제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3.2% 감소한 144,944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총 알루미늄 제품 생산량은 전년 대비 2.9% 감소한 826,365톤으로, 3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알루미늄을 많이 소비하는 자동차 산업은 안전 데이터의 결함으로 인한 자동차 테스트 스캔들로 인해 수요가 감소했다. 다이하츠, 도요타, 마쓰다 등 주요 제조업체는 차량 안전 인증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상반기 동안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그 결과, 승용차 총 생산량은 전년 대비 9.8% 감소한 370만 대를 기록했다.
건설 부문에서도 알루미늄 제품 사용량이 상반기에 10% 감소하여 172,438톤을 기록했다. 이는 재료 및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프로젝트 지연과 창틀에 알루미늄 대신 새로운 재료를 선호하는 경향 때문이다.
또한, 일본의 이차 알루미늄 합금 잉곳(ADC12) 수입량은 6월에 77,414톤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2%,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고 재무부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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