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베트남·태국산 STS 용접강관에 고율 덤핑관세 부과 확정


인도 정부가 베트남과 태국산 스테인리스(STS) 용접강관에 대한 반덤핑 조사에서 최종 판결을 내렸다. 이로써 아시아 저가 스테인리스 생산국들 간의 무역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이번 달 초, 인도 무역구제총국(Directorate General of Trade Remedies, DGTR)은 베트남과 태국산 STS 용접강관이 인도 시장에서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어 국내 산업에 피해를 입히고 있다고 판단, 이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최종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베트남산 STS 용접강관에는 톤당 307.79달러, 태국산에는 톤당 246.49달러의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기업, 예를 들어 베트남의 Sonha SSP Vietnam Sole Member Company Limited와 Steel 568 Co., Ltd, 그리고 태국의 I Stainless Steel Co Ltd. 등은 이번 조치에서 면제되었다.

이번 반덤핑 조사는 2023년 9월 인도스테인리스 강관&튜브 제조사협회의 청원에 따라 같은 해 10월에 시작되었다. 당시 인도 주요 스테인리스 생산업체인 진달스틸은 중국을 포함한 주변국들로부터의 수입 급증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인도와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등 주요 스테인리스 생산국들은 자국 제품의 저가 수출을 둘러싸고 상호 간에 무역 갈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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