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항공기 생산 및 인증 문제에도 불구하고 2025년 티타늄 수요 예측 상향

보잉사

항공 우주 대기업 보잉이 2025년 티타늄 구매 증가를 예고하면서 수요 강세를 시사했다.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보잉은 항공기 737 Max와 787 드림라이너의 계획된 생산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티타늄 공급량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미 북서부 지역에서 노동자 파업으로 인해 737 Max의 생산이 일시 중단된 상황에서도 이루어진 결정이다.

보잉의 계약, 소싱 및 카테고리 관리 담당 상급 디렉터인 제프 카펜터는 지난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국제 티타늄 협회(ITA) 회의에서 2025년에 “모든 제철소에 구매 확대 신호를 보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잉의 수요 증가 계획은 생산 비율을 유지하면서 부품 부족과 연방 규제에 따른 생산 제한과 같은 잠재적 공급망 중단 문제를 완화하려는 목표를 반영한다.

티타늄 요구 사항: 항공 우주 산업의 수요 증가

보잉은 항공기 구조에서 경량이면서 내구성이 뛰어난 특성 덕분에 티타늄에 오래 의존해 왔다. 737 Max는 기체 중량의 10% 미만에 해당하는 티타늄을 사용하지만, 더 큰 787 드림라이너는 약 15%가 티타늄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잉의 티타늄 수요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다. 보잉은 2025년부터 2026년까지 매월 737을 50대, 787을 10대씩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에 따라 티타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보잉은 공급망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고 공급망을 확대하는 한편 새로운 소싱 전략을 고려하고 있다. 현지화를 통해 티타늄 공급망을 간소화하고 해외 포지셔너에 대한 의존도를 줄여 리드 타임을 단축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슬래브와 같은 중간 티타늄 형태의 구매를 늘리는 것도 향후 생산 목표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예정이다.

인증 및 품질 관리에 대한 엄격한 검사 강화

보잉은 생산 목표 외에도 일부 티타늄 부품에서 불법 문서로 인증된 사례가 최근 발견된 이후 티타늄 인증에 대한 업계 표준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올해 미국과 유럽의 항공 규제 기관은 부적절한 문서로 인증된 티타늄 부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보잉은 티타늄 자체의 품질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기존 네트워크 외부의 소싱 전략과 관련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카펜터는 ITA 회의에서 공급업체들에게 원자재 소싱에 신중을 기하고 인증 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촉구했다. 보잉은 고품질 자재 추적을 보장하고 안전 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유통업체에 대한 검사와 인증 교육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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