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건설업 생산량 11월 1.3% 증가

유럽연합(EU)의 건설업 생산량이 2024년 11월 전월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11월과 비교했을 때 계절 조정 기준으로 0.9% 상승한 수치다. 이러한 데이터는 Eurostat의 예비 자료에서 확인된다. EU 회원국 중 11월 건설업 생산량이 가장 크게 증가한 국가는 슬로베니아(+9.5%), 슬로바키아(+5.4%), 루마니아(+4.7%)였다. 반면, 가장 큰 감소는 포르투갈(-3.9%), 헝가리(-2.0%), 핀란드(-0.9%)에서 기록됐다.

건설업 동향과 미래 전망

2024년 11월 EU 내 공학 구조물(교량, 도로 등)의 건설량은 전월 대비 1.3%,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그러나 주거 및 비주거용 건물 건설은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0월 EU 건설업 생산량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며, 공학 구조물 건설이 2.2% 증가하며 주요 성장을 견인했다. 건물 건설 역시 같은 기간 동안 0.4% 증가했으나 상대적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2020년 말부터 EU 건설업은 정부 지원 덕분에 회복세를 보여왔으나, 2023년부터 거시경제적 문제와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23년 주택 건설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인해 감소했다. 그러나 공공 및 민간 인프라 건설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회복력을 보이며 건설업의 일부 성장을 이끌었다.

Eurofer에 따르면, 2024년 EU 건설업 생산량은 전년 대비 0.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2025년에는 2%의 연간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