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이 1월 24일부터 정책 금리를 연 14.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외환시장 안정, 인플레이션 억제, 그리고 5% 목표를 향한 물가 상승률 완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로 평가됩니다.
인플레이션 억제 및 금리 정책 강화
2024년 우크라이나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12%로 가속화되었으며, 2025년 초에도 물가 압력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NBU는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가계와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경고하며,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NBU는 올해 2분기에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뒤 하반기부터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5년 말에는 물가 상승률이 8.4%로 둔화되고, 2026년에는 목표치인 5%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제 성장 둔화와 전망
우크라이나의 실질 GDP는 2024년에 3.4% 성장했으나, 이는 NBU의 10월 예측치보다 낮은 수치입니다. 경제 성장 둔화의 주요 원인으로는 작황 감소, 외부 수요 약화, 러시아의 공습과 그로 인한 전력 부족, 그리고 심각한 노동력 부족이 지목되었습니다.
2025년 GDP 성장률은 3.6%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6~2027년에는 약 4%의 완만한 경제 성장세가 전망됩니다. NBU는 우크라이나 경제가 점진적으로 정상적인 운영 조건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기본 시나리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4년 12월, NBU는 정책 금리를 13.5%로 인상한 바 있으며, 이는 시장의 13% 동결 예상치를 상회한 결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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