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024/25 회계연도 9개월간 압연강 수입 6년 만에 최고치 기록

인도가 2024/25 회계연도(2024년 4월~12월) 동안 압연강 수입량을 727만 톤으로 증가시키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수치로, 인도의 철강 수입 증가세를 여실히 보여준다.

같은 기간 인도는 여전히 순 압연강 수입국의 지위를 유지했다. 철강 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한 360만 톤에 그쳐,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 철강 수요는 인프라와 자동차 산업의 호황 덕분에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해외 시장에서는 수요가 감소했다. 2024/25 회계연도 9개월 동안 인도의 압연강 소비량은 1억 1,125만 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하며 6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2023/24 회계연도에도 인도는 순 압연강 수입국으로 기록되었으며, 수입량은 830만 톤(+38.1% 전년 대비), 수출량은 750만 톤(+11.5% 전년 대비)이었다. 이 기간 동안 철강 소비량은 1억 3,600만 톤으로 전년 대비 13.4% 증가하며 강한 내수 수요를 반영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2023년 12월 중국산 저가 철강 제품의 유입을 제한하기 위해 최대 25%의 임시 세이프가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는 현지 철강 생산업체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로, 인도 무역구제국(DGTR)의 조사 결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었다.

또한, 중소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JSW Steel, Tata Steel, ArcelorMittal Nippon Steel India 등 주요 철강 기업들이 할인된 가격으로 철강을 공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