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Irepas |
국제 철근 생산자 및 수출자 협회(Irepas)는 1월 17일 발표한 단기 전망에서 글로벌 경제가 무역정책의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특히, 1월 20일 출범 예정인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제안된 관세와 글로벌 경제 영향
Irepas는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경우 공급망이 혼란에 빠지고 비용 상승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가 더 큰 부담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금리 인상으로 인해 건설업과 같은 자본 집약적인 산업이 추가적인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관세가 일부 국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언급됐다. 섹션 232 관세의 영향을 받는 터키와 같은 수출국은 미국 내에서 보다 평등한 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지만, 이러한 관세가 미국 내 건설 비용을 증가시킬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Irepas는 "이러한 비용 상승은 특히 건설과 같은 자본 집약적인 산업에 영향을 미치며 경제 성장을 둔화시키고 철강 수요를 전반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철강 시장의 어려움
글로벌 철강 시장은 중국에서 긍정적인 소식이 부족하고, 수요가 약하며 시장 보호와 과잉 생산이 겹쳐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Irepas는 "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시장 상황은 매우 열악하고 불안정하며, 전망 역시 만족스럽지 않다"고 언급했다.
유럽연합(EU)은 4월 1일에 보호 조치를 개정할 예정이며, 인도와 터키는 이미 자국 시장 보호 조치를 시행했다. 인도는 12월 19일 비합금 및 합금강 평판 제품 수입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으며, 터키는 12월 중국과 한국에서 수입한 냉연강판, 아연도강판 및 컬러강판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착수했다. 이는 10월에 중국, 인도, 일본, 러시아로부터 수입한 열연강판(HRC)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진 조치다.
터키 철강 시장 동향
S&P 글로벌 상품 인사이트의 일부인 Platts에 따르면, 1월 10일 기준 터키 열연강판(HRC) 가격은 공장도 가격 기준 톤당 $550로 2024년 초 대비 22.5%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