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프리미엄에 의존하지 않는 혁신의 길

Vale
 

금속 산업, 녹색 프리미엄 실효성에 의문

런던에서 열린 Resourcing Tomorrow 콘퍼런스에서 Vale의 제프 가울린(Jeff Gaulin)을 포함한 금속 산업 리더들은 녹색 프리미엄(green premiums)에 의존하는 전략이 현실적으로 효과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녹색 프리미엄은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해법으로 여겨져 왔지만, 업계 리더들은 비용 절감과 혁신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제프 가울린은 OEM(주요 제조업체)들이 환경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생산된 원자재에 대해 프리미엄을 지불하려 하지 않는 현실을 언급하며, “핵심 원자재는 소비자가 직접 접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누구도 이를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려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녹색 프리미엄에 기대기보다는 비용 절감을 통해 혁신을 촉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앙투안 트로슈(Antoine Troesch) 등 다른 패널리스트들도 이와 같은 의견을 공유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준을 충족하는 프로젝트에 초기 자본을 투자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유럽에서는 광산 허가 절차의 복잡성과 높은 운영 비용이 핵심 원자재 개발의 주요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도 논의되었다.


미래를 위한 전략적 접근

가울린은 금속 산업이 지속 가능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하기 위해 세 가지 접근법을 제시했다.

1.현지 산업 활성화: 채굴 및 정제 능력을 지역 내에서 강화.

2.협력 강화: 지질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3.기술 혁신: 대체 자원 및 효율적인 생산 기술 개발로 기존 방식의 의존도 축소.

이번 콘퍼런스에서 논의된 내용은 금속 산업이 녹색 프리미엄에 의존하지 않고 비용 절감과 기술 혁신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함을 강조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성과 경제적 실현 가능성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것이 금속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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