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iffs, US Steel 인수 의지 고수... 폐쇄 없는 확장 약속

Cleveland-Cliffs

Cleveland-Cliffs의 CEO 로렌코 곤칼베스(Lourenco Goncalves)는 여전히 US Steel 인수에 대한 의지를 밝히며, 인수 시 모든 자산을 유지하고 확장할 것을 약속했다. 곤칼베스는 "US Steel의 제철소를 당연히 계속 운영할 것이며, 더 커지고, 더 나아지고,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언급하며, 인수 후 투자와 확장을 통해 US Steel의 자산 가치를 높이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 발언은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이 일본 닛폰스틸(Nippon Steel)의 US Steel 인수 제안을 국가 안보 우려로 막은 지 10일 만에 나왔다. 닛폰스틸은 10년간 생산을 줄이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US Steel에 13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했으나, 인수 합의가 불발된 상태다.

Cliffs는 이전에 US Steel의 주당 54달러(현금과 주식 혼합)로 인수를 제안했으나, US Steel은 닛폰스틸의 주당 55달러(전액 현금) 제안을 선호했다. 곤칼베스는 Cliffs가 US Steel과 닛폰스틸 간 합의가 취소될 때까지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Cliffs와 US Steel의 합병 시 평판압연(raw steel) 생산 능력이 연간 3210만 쇼트톤(st)에 달하며, 이 외에도 철판 제조와 이음새 없는 튜브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현재 미국 철강 시장은 공급 과잉 상태라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Cliffs는 현재 38억 달러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US Steel은 40억 5000만 달러의 유동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닛폰스틸은 미국 정부와 Cliffs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하며 인수 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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