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rth AI, AI 기반 광물 탐사 혁신… 2천만 달러 투자 유치

AI를 활용한 청정에너지 금속 탐사 기업 Earth AI가 시리즈 B 펀딩에서 2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AI 기술로 광물 탐사의 패러다임 전환

이번 투자 라운드는 Tamarack Global과 Cantos Ventures가 주도했으며, Overmatch, Alpaca, Sparkwave Capital뿐만 아니라 기존 투자자인 Y Combinator와 Scrum Ventures도 참여했다. 신규 자금은 AI 및 시추(drilling) 기술 개발과 프로젝트 가치 발굴을 가속화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Earth AI는 프로젝트 파이프라인을 5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시추 능력을 연간 10만 미터까지 늘릴 계획이며, 시추 비용은 업계 최저 수준인 미터당 약 100달러를 목표로 한다.

2017년 설립된 Earth AI는 AI 기반 ‘광물 타겟팅 플랫폼(MTP)’을 통해 미개척 지역에서 광물 자원을 신속하게 발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또한, 독자적인 이동식 저교란(Mobile Low Disturbance, MLD) 시추 기술과 결합해 업계 평균 0.5%에 불과한 탐사 성공률을 75%까지 끌어올렸으며, 탐사 비용도 최대 80%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AI 기반 탐사로 미래 광물 수요 대응

Earth AI의 비즈니스 모델은 AI를 활용해 광물 매장지를 식별한 후 시추를 통해 검증하고, 대형 광산 기업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광산 채굴권을 판매하는 구조다. AI 엔진은 대륙 규모의 데이터 4억 개 이상을 학습했으며, 위성 원격 탐사를 통해 기존 광산 인근이 아닌 신규 미개척 지역(greenfield prospect) 을 발굴하는 차별점을 가진다.

Earth AI의 CEO 로만 테슬륵(Roman Teslyuk) 은 “지속적인 에너지 전환과 일상생활을 위한 광물 자원의 필요성이 급증하는 가운데, Earth AI는 AI와 시추 기술을 활용해 기존의 비용 및 시간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신규 광산 프로젝트 파이프라인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Tamarack Global의 매니징 파트너 제이미 리(Jamie Lee) 는 “우리는 AI 기반 탐사 기술이 기존 광물 탐사 방식보다 비용 효율적이며, 경쟁 우위를 가질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한다. Earth AI는 AI 탐사 기술의 선두주자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확신한다”고 평가했다.

AI 광물 탐사의 미래… 10조 달러 시장 전망

국제 에너지 기구(IEA)에 따르면, 2050년까지 글로벌 필수 광물 시장 규모는 10조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이를 충족하기 위해 현재 생산량의 30배 증가가 필요하다. 그러나 기존 탐사 시장은 미세 자본 기업들이 분산 운영하는 형태로 효율성이 지난 10년간 70% 감소했다.

이에 Earth AI는 AI 기반 광물 탐사를 통해 광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물 탐사에서 채굴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최적화하며, 급증하는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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