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리튬 생산 기업인 Ganfeng Lithium이 말리의 Goulamina 리튬 광산에서 스포듀민 정광(spodumene concentrate) 생산을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이는 2022년에 시작된 1단계 개발 프로젝트의 성과로, 연간 506,000톤의 정광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상업 생산은 2024년 12월 15일부터 시작되었다. 2단계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생산 용량은 연간 100만 톤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Goulamina 리튬 광산: 글로벌 리튬 공급의 핵심
말리에 위치한 Goulamina 광산은 총 714만 톤의 탄산리튬(LCE)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리튬 산화물(Li₂O) 등급이 1.37%로, 고품질 리튬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Ganfeng Lithium의 100% 자회사인 Lithium du Mali SA(LMSA)는 프로젝트의 전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지만, Ganfeng은 말리 정부와의 관계 강화를 위해 LMSA의 지분 35%를 정부에 이전하기로 했다. 이 중 10%는 무상으로 제공되며, 나머지 25%는 약 3,200만 달러에 매각될 예정이다.
Ganfeng의 글로벌 리튬 포트폴리오 확대
Ganfeng은 말리 Goulamina 광산 외에도 호주, 아르헨티나, 멕시코, 아일랜드, 중국 등지에서 리튬 채굴 및 생산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아르헨티나의 Cauchari-Olaroz 프로젝트는 연간 40,000톤의 탄산리튬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중국 리튬 기업들이 아프리카와 같은 새로운 시장으로 공급망을 다각화하는 추세에 따라, Huayou, Sinomine, Chengxin, Yahua와 같은 기업들도 짐바브웨의 광산에서 중국 정제소로 리튬을 수출하며 아프리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글로벌 리튬 시장에 미치는 전략적 영향
Ganfeng의 말리 투자와 아프리카 지역에서의 확장 활동은 글로벌 리튬 채굴 지형의 변화를 예고한다. 전기차(EV)와 재생에너지 저장 솔루션의 급성장에 따라 리튬 수요가 증가하면서,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미래 리튬 공급망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