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열간압연코일(HRC) 선물 곡선 평탄화: 시장의 기대와 우려

열간압연코일


최근 북유럽 열간압연코일(HRC) 선물 곡선이 눈에 띄게 평탄화되며, 지난 몇 달간 지속되던 강한 콘탱고(contango)가 완화되었다. CME 그룹의 북유럽 계약에 따르면, 3월 선물은 톤당 €620에 거래되었고, 6월 계약은 약간의 프리미엄을 더한 €623로 거래되었다. 4월 선물도 €623으로 거래되며 시장의 좁은 가격 범위를 보여주고 있다. 일부 파생상품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평탄화에 놀라움을 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Eurofer와 회원국의 요청에 따라 철강 세이프가드 조치를 재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 제한 가능성으로 인해 곡선이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현재 제철소의 강경한 현물 가격 정책이 약간의 재고 보충을 유도하고 있다. 여러 서비스 센터가 최근 며칠 동안 거래 증가를 보고했으며, 트레이더들 역시 문의가 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수입 가격이 경쟁력을 갖추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의 선두업체는 공식적으로 톤당 €630의 기준 가격을 제시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600 이상에 거래가 성사되고 있다. 다른 생산자들 대부분은 €600 이상의 가격을 요구하고 있으나, 한 생산자는 여전히 €580대에 제공하고 있다. 선물 곡선은 여전히 현물 가격에 비해 상당히 강한 콘탱고 상태다. Argus의 북서유럽 HRC 지수는 이달 평균 톤당 €564.50을 기록했으며, 1월 초 대비 €14.70 상승했다. 원자재 비용이 둔화되며 제철소 마진이 약간 개선된 점도 주목할 만하다. 하지만 독일 경제지표는 시장의 수요 회복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IFO 연구소 데이터에 따르면, 독일 제조업 재고는 지난해 12월 1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으며, 신규 주문은 2020년 6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감소했다. 독일 경제는 높은 에너지 비용과 수출 경쟁력 저하로 인해 지난해 축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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