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 George Mining, 브라질과 희토류 공급 협약 체결


호주의 St George Mining(SGM)이 브라질 최초의 대규모 희토류 자석 생산 시설을 위한 희토류 금속을 공급하는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브라질의 희토류 공급망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브라질의 입지를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협약 세부 사항 및 생산 계획

SGM은 브라질의 기술 기관인 Senai와 미나스 제라이스 산업연맹(Fiemg)과 협력하여 Lab Fab 시설에서 시범 자석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은 Fiemg가 운영하며, 자재는 SGM의 아라샤(Araxá) 광산에서 공급된다. 공급량 등의 세부 사항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번 협력은 브라질의 희토류 자석 제조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라샤 광산은 중(重)희토류 광물이 풍부하며, 본 프로젝트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광산 가동 이후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나, 구체적인 일정은 미확정 상태다. Fiemg의 시범 시설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초기 연간 100톤의 희토류 자석 생산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두 배로 확대할 계획이다.

협력 확대와 전략적 중요성

SGM은 희토류 자석 연구 및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Fiemg 및 Senai와 추가 협약을 체결했다. 여기에는 아라샤 광산 시설에서의 금속 공정 테스트와 자석 생산 확대를 위한 지원이 포함된다. 이번 협력은 브라질을 희토류 분야의 선두 국가로 자리매김시키려는 목표와 일치하며, 남반구에서 첫 대규모 자석 생산국이 될 가능성을 열어준다.

시장 맥락과 파급 효과

이번 협약은 호주 광산업체들이 글로벌 희토류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는 흐름의 일환이다. 올해 초 호주의 Meteoric Resources도 Fiemg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GM은 또한 휴스턴 기반 비료 회사 Ifatos로부터 아라샤 광산을 인수하며 자산 기반을 강화했다. 이번 인수는 곧 마무리될 예정이며, 회사의 자산 가치를 크게 높일 전망이다. 최근 중국의 갈륨 수출 규제로 인한 국제 무역 긴장이 심화되면서, 이번 협약은 주요 광물의 공급망을 다양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