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생산, 2025년 소폭 증가 전망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2025년 국내 승용차 생산량이 2024년 대비 1% 증가한 415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밝혔다. 이는 전반적인 경제 침체로 인한 제한된 성장세를 반영한 것이다. 독일 브랜드의 해외 생산은 2%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97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생산은 긍정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VDA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누엘 칼바이트는 "지난해 이미 전기차 생산 기록을 세운 바 있으며, 올해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년 독일 내 전기차 생산량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배터리 전기차는 3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독일에서는 총 170만 대의 전기차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며, 독일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전기차 생산국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독일 승용차 생산량은 410만 대로, 2023년과 거의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반도체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2021년 이후 2022년(11% 증가)과 2023년(18% 증가)에 이어 생산이 회복세를 보였던 것과 비교해 눈에 띄는 둔화세다. 그러나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교하면 2023/24년 생산량은 여전히 12% 낮은 수준이라고 VD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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