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rbus, 2024년 766대 항공기 인도… 공급망 문제에도 목표 근접

Airbus

에어버스(Airbus)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766대의 항공기를 인도하며 전년 대비 실적을 개선했다. 공급망 문제로 인해 목표했던 770대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생산량을 성공적으로 증가시키며 강한 회복력을 입증했다.

인도 실적 및 수주 현황

에어버스는 2024년 766대의 항공기를 인도해 2023년 735대 대비 4.2% 증가했다. 신규 수주도 878대(취소분 반영 후 순수주 826대)를 기록하며 연말 수주 잔량을 8,658대로 확대했다. 이는 2023년 말 8,598대에서 증가한 수치로, 향후 10년 이상의 생산 일정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공급망 문제 극복

에어버스는 초기 목표였던 800대에서 하향 조정한 770대 목표에도 근접했으나, 엔진과 객실 장비 공급 차질, 항공 구조물 문제 등이 발목을 잡았다. 특히, CFM 인터내셔널의 LEAP-1A 엔진 고압 터빈 블레이드 생산 문제가 영향을 미쳤으나, 새로운 블레이드 인증을 획득하며 병목 현상 해소가 기대된다. 11월과 12월 생산량을 크게 끌어올리면서도 목표에 근접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생산 및 시장 동향

2024년 에어버스는 A320 계열 항공기를 602대 인도하며 월평균 50대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4분기에는 월 68대로 증가했으며, 장거리 단일통로 항공기인 A321XLR의 첫 인도가 이루어졌다. 에어버스는 2027년까지 A320neo 월 생산량을 75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와이드바디 항공기의 경우, 고강도 티타늄을 활용한 기종을 중심으로 강한 수요를 보였지만, A350 생산 확대는 공급망 안정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2024년 A350 인도량은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A330 인도량은 유지됐다.

한편, 보잉(Boeing)은 2024년 11월까지 318대 항공기를 인도하는 데 그쳤으며, 안전 및 품질 문제, 규제 강화, 노동자 파업 등의 영향으로 에어버스에 크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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