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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저황(低硫) 페트코크(petcoke) 시장에서 가격이 급등하며 톤당 5,500위안까지 상승했다. 이는 원유 코크(green coke) 현물 가격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배터리 음극재의 주요 원료인 페트코크와 니들 코크(needle coke) 가격 상승이 음극재 생산업체들의 손실을 초래하고 있다.
페트코크·니들 코크 가격 급등
2월 들어 페트코크 가격은 톤당 200~1,300위안 상승했다. 특히 시노펙(Sinopec)은 페트코크 가격을 대폭 인상했으며, 출하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 산하 정유사들도 춘절(春節) 연휴 이후 수요 증가에 따라 거래 가격이 오르고 있다.
오일계 원유 코크(green coke)도 톤당 400~500위안 인상됐으며, 거래가는 여전히 협상 중이다. 소비세 공제 조정으로 니들 코크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최종 제품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음극재 업체, 적자 심화… 가격 인상 협상 중
시장조사기관 OilChem에 따르면, 1월 중간급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업체들의 평균 손실은 톤당 -2,609.92위안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손실 폭이 8.69%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11.35%의 총이익률을 기록했다. 1월 평균 생산 비용은 톤당 25,609위안으로 추산됐다.
2월 들어 페트코크 및 니들 코크 가격이 추가로 상승하면서 음극재 업체들의 손실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음극재 업체들은 배터리 제조사들과 가격 인상을 협상 중이다. 협상이 실패할 경우 일부 음극재 업체들은 시장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OilChem 데이터에 따르면 1월 주요 음극재 업체들의 원재료 및 반제품 재고는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이는 춘절 연휴에도 배터리 제조사들의 주문이 충분해 정상적인 생산을 유지한 결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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