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rgo와 Stryten, Storion Energy 출범… 미국 바나듐 흐름 배터리 시장 본격 공략

바나듐

Largo Inc.와 Stryten Energy가 미국 내 바나듐 레독스 흐름 배터리(VRFB) 시장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Storion Energy라는 합작 투자 회사를 공식 출범하고, 미국 내 바나듐 전해질(Vanadium Electrolyte) 공급망을 강화해 장기 에너지 저장(Long-Duration Energy Storage, LDES)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Storion Energy는 Stryten의 VRFB 독자 기술과 브라질 Maracás Menchen 광산에서 생산되는 Largo의 바나듐 펜타옥사이드(V₂O₅)를 결합해,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에 안정적인 전해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로써 리튬이온 배터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VRFB의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용 절감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와의 경쟁력 확보

VRFB의 보급 확대에 가장 큰 걸림돌은 높은 전해질 비용입니다. 전해질은 VRFB 시스템 총 비용의 40~50%를 차지하며, 이는 시장 가격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Storion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Wh당 0.02달러라는 획기적인 가격에 바나듐 전해질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이는 미국 에너지부(DOE)가 설정한 흐름 배터리 전해질 목표 가격(0.05달러/kWh)보다 절반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이러한 비용 절감은 두 가지 핵심 요소에서 비롯된다.

  • Stryten의 고효율 전해질 생산 기술
  • Largo의 바나듐 임대 모델(Largo Physical Vanadium)을 통한 초기 자본 비용 절감

이로써 VRFB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장기 에너지 저장 분야에서 중요한 대안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미국 내 전략적 생산 거점 운영

Storion Energy는 조지아주 알파레타(Alpharetta)에 위치한 Stryten 본사와 매사추세츠주 윌밍턴(Wilmington)의 Largo Clean Energy 시설에서 운영된다. 이 이중 생산 거점은 전해질의 안정적인 생산과 효율적인 유통을 가능하게 해, 미국 내 에너지 안보 강화와 VRFB 기술의 상용화 가속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