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책 변화 속 재생 가능 에너지 금속 시장 흔들… Renewables MMI 5개월 만에 최고 상승

네오디뮴

2025년 2월 **Renewables MMI(월간 금속 지수)**가 전월 대비 6.58% 상승하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방향성 전기강(GOES)과 네오디뮴 가격 급등이 꼽힌다.

이러한 가격 변동은 최근 미국 행정부의 정책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미국은 최근 국가 에너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석유·가스 개발 허가를 가속화하는 한편, 신규 해상 풍력 프로젝트는 중단시켰다. 여기에 철강·알루미늄 수입품에 25% 관세를 재도입하면서 국내 금속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정책 변화가 금속 가격에 미친 영향

이번 정책 변화는 재생 가능 에너지 시장뿐만 아니라 금속 가격에도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다.

• GOES(방향성 전기강)
• 전월 대비 18.16% 상승.
• 변압기 공급 부족과 철강 관세 인상 가능성이 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
• 현재 미국 내 변압기 제조업체들은 전체 시장 수요의 20%밖에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

• 네오디뮴(Neodymium)
• 전월 대비 4.69% 상승하여 $66,941.78/MT 기록.
• 전기차 모터와 풍력 터빈 등에 필수적인 소재로, 공급망 불확실성이 가격 상승을 촉발.
• 철강판(Steel Plate)
• 3.82% 상승하여 $951/ST(Short Ton) 도달.
• 코발트(Cobalt)
• 3.96% 하락하여 $20.36/kg 기록.
• 중국산 실리콘(Silicon)
• 0.98% 하락하여 $1,518.64/MT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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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전망: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재생 가능 에너지 성장세 지속될까?

업계에서는 이번 정책 변화가 미국의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특히,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이 풍력·태양광 인프라 구축 비용을 높일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또한, 중국 및 기타 국가와의 희토류 무역 협상도 중요한 변수다. 미국은 현재 희토류와 배터리 원자재(리튬, 네오디뮴 등)의 해외 수입 의존도가 높아 무역 분쟁이 심화될 경우 공급망 차질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술 발전과 친환경 에너지 수요 증가가 재생 가능 에너지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고효율 변압기 수요 증가와 재생 가능 에너지 저장 기술의 발전이 금속 시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업계 관계자는 “단기적으로는 정책 리스크가 불확실성을 키우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신재생 에너지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기업들은 비용 상승과 공급망 변화에 대비한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