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업계, 232조 관세 예외 허용 반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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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 보호 위해 철강 수입 예외 불가"

미국 철강업계 최고 경영진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232조 관세에서 철강 수입품을 제외하거나 면제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Cliffs), CMC, 메탈러스(Metallus), 노스아메리칸 스테인리스(North American Stainless), 누코(Nucor), 테나리스(Tenaris), US 스틸(US Steel), 제켈만 인더스트리(Zekelman Industries) 최고경영자(CEO)와 스틸 다이내믹스(Steel Dynamics) 재무 책임자는 지난 금요일 트럼프에게 공동 서한을 보냈다.


철강업계, 2018년 232조 관세 효과 강조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 12일부터 25%의 철강 및 알루미늄 관세(232조 관세)를 시행할 예정이며, 기존의 모든 관세 할당량(TRQ) 및 비관세 협정을 철회할 계획이다.

철강업계 지도자들은 서한에서 2018년 3월 시행된 25%의 232조 관세가 철강 수입을 크게 감소시키고, 200억 달러 이상의 신규 투자와 공장 업그레이드를 가능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국내 철강업체의 가동률이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2018년 이후 미국 철강업체들은 일부 노후된 용광로 기반의 생산시설을 폐쇄하는 한편, 전기로(EAF) 기반의 신공장 및 업그레이드된 공장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했다.

서한에서는 "2018년 이후 철강 관세 예외가 확대되면서, 국내에서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제품조차도 수입량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철강 수입량 변화와 시장 영향

미국 철강 수입량은 2018년과 2019년에 감소했고, 2019년 수입량은 2017년 대비 914만 톤(t) 줄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미국 및 세계 경제가 위축되면서 추가로 530만 톤이 감소했다.

이후 철강 수입량은 급격히 변동했다. 2021년에는 957만 톤 증가했지만, 2022년과 2023년에는 연속 감소했다. 2024년에는 전년 대비 64만1,600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철강업계는 이번 232조 관세 시행이 국내 산업 보호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고 주장하며, 예외 허용이 없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출처 :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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