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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광산 메탄 |
새로운 배출 추정 방식 도입…광산 업계 부담 가중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가스 및 에너지 전환 연구센터(UQGET)의 연구에 따르면, 새로운 규제 변화로 인해 석탄광산의 메탄 배출 보고량이 최대 4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메탄 회수 및 활용이 더욱 매력적인 옵션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해당 연구는 UQGET와 노버스 퓨얼스(Novus Fuels)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보우엔 분지(Bowen Basin) 내 석탄광산을 대상으로 새로운 메탄 배출 추정 방법을 적용했다. 연구진은 해당 광산들의 대표적인 가스 함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보고되는 메탄 배출량이 기존 대비 3.6~4.2배 증가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새로운 추정 방식으로 산업 부담 증가
호주 연방정부의 세이프가드 메커니즘(Safeguard Mechanism) 은 광산업에서 발생하는 미세 방출 메탄(Fugitive Methane) 을 포함한 산업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메탄은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보다 28배 높은 온실효과 를 발생시키기 때문에 감축이 필수적이다. 연구 공동 저자인 레이 존슨(Ray Johnson) 교수 는 새로운 배출 추정 방식이 도입됨에 따라 광산업체들의 규제 준수 비용이 증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까지 석탄광산의 메탄 배출량은 방법 1(Method 1) 을 통해 보고됐으며, 이는 석탄 생산량을 기준으로 간접적으로 계산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2025년부터는 노천광(open-cut) 방식의 광산이 보다 정밀한 방법 2(Method 2) 또는 방법 3(Method 3) 를 적용해야 한다.”
존슨 교수는 새로운 방식이 광산별 지질 모델을 기반으로 보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공할 것이며, 이에 따라 일부 광산의 경우 보고되는 배출량이 4배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규제 변화로 인해 광산업체들은 메탄 배출을 줄이거나, 초과 배출량을 탄소배출권 구매 를 통해 상쇄해야 한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를 오히려 업계가 메탄 감축 전략을 도입하고, 석탄광산 메탄(Coal Mine Methane, CMM) 을 적극 활용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탄 회수 및 활용 기회 확대
존슨 교수는 메탄 회수 및 활용이 기존보다 더 큰 경제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석탄광산에서 배출되는 메탄은 분산되고 방출 속도가 낮아 포집 및 활용이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 따르면, 배출량이 기존 예측보다 훨씬 많을 가능성이 커지면서 메탄 회수의 경제성이 높아졌다.”
연구에 따르면, 사전 배수(Pre-drainage) 전략을 적용하면 메탄 배출량을 38% 줄일 수 있으며, 지하 차단막(Subterranean Barriers)을 함께 도입하면 최대 46% 감축 가능 하다. 하지만 현재의 규제 체계는 단기적인 감축 목표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대규모 메탄 포집 및 활용을 위한 장기 투자 유인이 부족하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존슨 교수는 다음과 같이 언급했다.
“현재 규제는 단기 감축 목표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장기적인 감축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유인이 부족하다. 정책 결정자들은 장기적인 배출 감축 프로젝트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석탄광산 메탄을 활용 가능한 에너지원으로 인정한다면,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배출 감축을 새로운 경제적 기회로 전환할 수 있다.”
UQGET는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탄소 배출 저감 기술과 지하 개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으며, 호주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 시스템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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