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철근 |
"고철 가격 상승, 4월 철근 가격에 반영될 것"
2025년 초부터 스페인 철근 가격이 톤당 1520유로(16.1821.59달러) 상승하며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 경기 회복이 가격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특히 성수기 초반에 대한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업 회복세… 공공·민간 부문 수요 증가
시장 관계자들은 "스페인 내 건설 활동이 다시 활성화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민간 주택 건설 프로젝트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또한, 공공 부문의 수요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발렌시아 지역에서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DANA 홍수 이후 복구 자금이 투입되면서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번 홍수는 1967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재해로 기록됐다.
스페인 정부는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와 신재생 에너지 부문 공사를 우선순위로 두고 있으며, 이에 따른 철근 수요 증가가 전망된다.
철근 가격 전망… 4월 가격 상승 가능성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현재 소규모 건축 프로젝트를 위한 철근 구매가 늘어나고 있으며, 3월 시장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4월부터는 고철 가격 상승이 철근 가격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스페인 상공회의소의 통계에 따르면, 2월 스페인 국내 철근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 1.34% 상승한 190.51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10.41% 증가했다. 해당 지수는 2014년 기준값 100을 기준으로 산정된다.
현재 스페인 내 16mm 철근은 공장도 기준 톤당 360368유로(353.3360.5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사이즈 추가 비용과 운송비를 포함한 최종 거래 가격은 톤당 622~630유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