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철강업계, 미국 관세 결정에 반발

ASI

정부와 업계,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 지속 요청

호주 철강업계와 연방정부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 거부 결정에 반발하며 대응에 나섰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과거 9개월간의 로비 끝에 호주산 철강에 대한 관세 면제를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25% 철강 관세가 예정대로 적용될 예정이다.

호주철강협회(ASI)는 연방정부와 협력해 철강 관세 면제를 계속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ASI 마크 케인 최고경영자는 “이번 결정은 실망스럽지만, 회원사를 위해 계속해서 관세 완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앤서니 알바니즈 총리는 “호주 정부는 미국과의 모든 채널을 통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강력히 요청할 것”이라며, “대체 시장을 확대해 호주산 제품의 글로벌 수요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의 대미 철강·알루미늄 수출액은 전체 수출의 0.2% 미만이며, 미국 수출 품목 10위 안에 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니즈 총리는 “호주는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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