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틴토, 사이클론 알프레드 피해 복구 지원

리오 틴토

호주 적십자에 100만 달러 기부… 퀸즐랜드 및 뉴사우스웨일스 복구 지원

리오 틴토(Rio Tinto)가 열대성 사이클론 알프레드(Ex-Tropical Cyclone Alfred)로 피해를 입은 퀸즐랜드 및 뉴사우스웨일스 지역 사회를 돕기 위해 호주 적십자(Australian Red Cross)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이번 지원금은 긴급 구호, 복구 지원 및 장기적인 사회 회복 프로그램에 사용될 예정이다.


재난 대응 프로그램 통한 지역사회 지원

리오 틴토는 기업 재난 대응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번 기부를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회사가 운영하는 지역사회가 자연재해 등으로 피해를 입었을 때 신속한 지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오 틴토 호주 최고경영자(CEO) 켈리 파커(Kellie Parker)는 “사이클론 알프레드는 우리에게도 남의 일이 아니다. 브리즈번에 주요 허브가 있으며, 많은 직원과 협력업체가 퀸즐랜드 남동부에 거주하고 있다”라며 “호주 적십자는 필수적인 구호 및 복구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들의 노력을 지원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리오 틴토는 직원들이 기부하는 금액만큼 추가로 기부하는 매칭 기부 프로그램도 운영해 피해 지역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잇따른 기후 재해로 운영 차질

사이클론 알프레드는 2월 20일 산호해(Coral Sea)에서 발생한 저기압에서 시작되어 3월 4일 퀸즐랜드 남동부 및 뉴사우스웨일스 북부 해안 지역에 폭우와 홍수, 강풍을 초래했다. 이후 3월 8일 사이클론의 위력이 약해지면서 복구 작업이 본격화됐다.

리오 틴토는 2025년 들어 여러 차례 기후 재해로 운영 차질을 겪었다. 2월 중순에는 퀸즐랜드에서 홍수 피해를 입었으며, 이에 대한 구호 활동을 위해 75만 달러를 퀸즐랜드 플라잉 닥터 서비스(Queensland Flying Doctors Service)와 퀸즐랜드 적십자(Queensland Red Cross)에 기부했다. 서호주 지역에서도 1월 필바라(Pilbara) 해안선을 강타한 열대성 사이클론 션(Sean)으로 인해 일부 운영이 중단되었으나, 이후 Dampier 항구의 East Intercourse Island(EII) 시설에서 작업을 재개했다.

2024년 연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리오 틴토의 댐피어(Dampier) 및 케이프 램버트(Cape Lambert) 항구는 사이클론 탈리아(Tahlia), 빈스(Vince), 젤리아(Zelia) 등의 영향을 받았다. 이로 인해 연초부터 현재까지 총 1,300만 톤의 철광석 출하가 차질을 빚은 것으로 추산된다. 리오 틴토는 앞으로도 기후 변화로 인한 재난 대응 및 복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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