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 스크랩 시장, 관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증가

USMCA
 

미국-캐나다-멕시코 간 무역 갈등이 스크랩 흐름에 미치는 영향

미국이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수입하는 재활용 금속에 대한 관세를 시행하면서, 비철금속 스크랩 시장이 불확실성에 직면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에 따라 3월 2일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3월 4일부터 발효된 관세는 3월 6일부터 한 달간 유예되었으며, 이는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을 준수하는 자동차 및 재활용 금속 등에 적용된다. 그러나 미국 재활용 업계는 관세 도입이 비철금속 스크랩의 흐름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으며, 캐나다의 보복 관세 가능성도 추가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 가능성

**재활용자재협회(ReMA) 국제무역·글로벌 담당 부사장 아담 셰퍼(Adam Shaffer)**는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재활용 원료를 수출하는 순수출국이지만, 일부 회원사는 수입도 하고 있다"**며 **"캐나다는 이미 보복 관세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여기에는 철강, 알루미늄, 구리, 플라스틱, 전자제품, 종이 등 주요 재활용 원료가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연간 약 50억 달러 규모의 재활용 원료를 캐나다에 수출하며, 보복 관세가 적용될 경우 대부분의 품목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경 지역 재활용업체, 대체 전략 모색

멕시코 국경 인근에서 스크랩을 수입하는 한 가공업체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언급했을 때 허세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시행되면 미국 재활용업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특히 마진이 적은 업계 특성상 큰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W. Silver Recycling의 패트릭 메릭(Patrick Merrick) 대표는 조화 관세표(HTS) 코드 적용의 일관성 부족이 문제라며, **"스크랩 원료를 올바른 HTS 코드로 신고하지 않으면 예상치 못한 관세가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3월 3일 이후 관세 시행 여부를 둘러싸고 혼란이 컸다. 우리는 공급업체를 위해 멕시코 내 보관 시설을 활용하거나 출하를 연기하는 맞춤형 해결책을 모색했다"**며, **"만약 4월 2일 이후 관세가 다시 부과되면 여러 가지 대체 옵션이 있지만, 완벽한 해결책은 없다"**고 설명했다.

스크랩 공급 감소, 향후 전망은?

메릭 대표는 **"스크랩 공급이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이는 관세 영향뿐만 아니라 소비 둔화와도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및 소비재 시장이 부진하면서 스크랩 발생량이 평소보다 적다"**며 **"스크랩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것이며, 관세 문제 해결 전까지 흐름이 불안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3월 10일 이후 스크랩 물량이 급증했지만, 이는 새로운 생산 증가 때문인지, 이전 주에 보류했던 스크랩이 한꺼번에 풀린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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