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 구리 가격, 성수기 주문 억제…가속화된 재고 감소로 다음 주 가동률 반등 기대

구리 봉

구리 전기동 봉 가동률 하락, 예상치 미달

2월 28일부터 3월 6일까지 국내 주요 구리 전기동 봉 제조업체의 주간 가동률은 73.13%로 소폭 하락했다. 이는 전주 대비 0.53%p 감소한 수치이며, 예상치보다 1.3%p 낮은 수준이다.

3월은 전통적인 성수기지만, 미국 달러 지수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구리 가격이 재차 급등했다. 절대 가격이 높은 상황에서 신규 주문이 억제되었으며, 원자재와 스크랩 간 가격 차이도 1,000위안/t 이상 벌어져 전반적인 소비가 위축됐다.


원자재 및 완제품 재고 감소

공급이 타이트해지고 프리미엄과 할인 폭이 확대되면서 전기동 봉 제조업체의 원자재 재고는 전월 대비 8.08% 감소한 46,650톤을 기록했다. 또한 일부 기업의 유지보수 작업과 가동률 저하로 인해 완제품 재고도 5.38% 줄어든 63,300톤으로 나타났다.


성수기 기대 속 가동률 반등 전망

높은 구리 가격으로 신규 주문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전통적인 성수기 진입에 따라 최종 수요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3월 7일부터 13일까지 전기동 봉 제조업체의 가동률은 전월 대비 3.38%p 상승한 76.50%, 전년 동기 대비 5.18%p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