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철근 가격 소폭 상승… 추가 인상 가능성

철근

주요 제강사, 철근 가격 10~15유로 인상 추진

독일 철근 가격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철근 생산업체들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단행한 공격적인 가격 인상 대신, 시장이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의 점진적인 조정을 시도하고 있다. 현재 독일 철근의 **기준 가격(base price)**은 €380/t($415) 수준이며, 최근 일부 제강사들은 €10~15/t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준 가격은 다시 €400/t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시도했던 가격대와 유사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세 곳의 주요 철근 제강사가 이미 가격 인상을 발표했으며, 다른 업체들도 이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다. 한 유통업체 구매 담당자는 *"이번 인상은 시장에서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철망 가격, 철근보다 더 큰 폭 상승 전망

또 다른 시장 관계자는 철망(wire mesh) 가격이 철근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철강 원료인 와이어로드(wire rod) 공급 부족 우려 때문으로, 일부 대형 구매 협력체는 철근의 기준 가격을 €390/t, 철망을 €500/t 이상으로 책정했다. 한편, 일부 유통업체들은 대량 비축이 과도한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대형 유통망 구매 담당자는 *"지금이 구매 적기이며, 향후 가격이 다시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반박하며 적극적인 구매를 촉구하고 있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