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DJI, 차량용 드론 시스템 'Lingyuan' 공개… 실시간 항공 촬영 제공

BYD·DJI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 BYD와 드론 제조사 DJI가 차량 내에서 실시간 항공 영상을 제공하는 **스마트 드론 시스템 'Lingyuan'**을 출시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양산 차량에 탑재되는 드론 시스템으로, BYD의 주요 브랜드 Dynasty, Ocean, Fang Cheng Bao 라인업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세계 최초 양산차 탑재 드론 시스템

BYD는 3월 3일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Lingyuan을 공개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자동 이·착륙 및 보관이 가능한 접이식 착륙 패드를 제공하며,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 고속 충전형: 가격 1만6,000위안(약 2,195달러)
  • 교체형 배터리 버전: 가격 미정

Lingyuan이 최초로 장착된 모델은 Fang Cheng Bao 8 하이브리드 SUV로, 가격대는 **39만5,800(약 5만4,2905만8,130달러)**로 책정됐다.


스마트 드론 촬영·소셜 미디어 공유 지원

Lingyuan 시스템은 지능형 추적 및 촬영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의 온보드 컴퓨터와 연동해 여행 영상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소셜 미디어에 공유할 수 있다.

BYD 회장 겸 사장 **왕촨푸(Wang Chuanfu)**는 "기존 차량용 드론 시스템은 가격이 비싸 대중화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량 생산과 산업화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BYD·DJI, 스마트 전기차 기술 협력 강화

DJI의 뤄전화(Luo Zhenhua) 사장은 "이번 협력은 신에너지차(NEV)의 기능을 강화하는 동시에, 드론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BYD와 지속적인 스마트 기술 협력을 예고했다.

BYD는 3년 연속 글로벌 NEV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자율주행 기술 'God’s Eye'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10일, 자사 모든 모델(10만 위안 이하 엔트리급 포함)에 'God’s Eye'를 탑재할 계획을 발표해 스마트 주행 기술의 대중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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