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NGR, 모로코에서 CAM 전구체 생산 개시

CNGR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확장 및 지속 가능성 강화

중국의 주요 리튬이온 배터리 양극활물질(CAM) 전구체 제조업체 CNGR Advanced Material이 모로코에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했다. 1월 23일, 첫 번째 삼원계 전구체 생산라인을 가동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전략적 파트너십과 생산 능력 확대

CNGR은 모로코의 민간 투자 펀드 Al Mada와 협력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설립된 합작법인에서 CNGR 모로코 뉴에너지(CNGR Morocco New Energy)가 50.03%의 지분을, Al Mada의 자회사 NGI가 49.97%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리튬이온 배터리용 삼원계 CAM 전구체와 리튬인산철(LFP) 생산, 사용 후 배터리에서 블랙매스를 회수하는 사업으로 구성된다. 생산시설은 연간 CAM 전구체 12만 톤, LFP 6만 톤, 블랙매스 재활용 3만 톤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한, CNGR은 연간 70GWh 규모의 배터리 소재 생산이 가능한 통합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100만 대 이상의 전기차(EV) 배터리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시장 확대

CNGR은 2026년까지 모로코 공장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글로벌 친환경 목표에 부합하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려 한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생산된 제품은 유럽, 미국 및 기타 신재생에너지 시장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최근 모로코는 CNGR뿐만 아니라 BTR 등 중국 배터리 제조업체들이 양극재 및 음극재 생산시설을 건설하는 전략적 허브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모로코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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