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Namib Minerals |
나스닥 상장 추진으로 투자자 기회 확대
나미브 미네랄스(Namib Minerals)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며, 짐바브웨의 고등급 금 생산과 콩고민주공화국(DRC)의 배터리 및 주요 광물 탐사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회사는 헨네시 캐피탈 인베스트먼트(Hennessy Capital Investment Corp. VI, HCVI)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HCVI는 나스닥에 상장된 특수목적 인수회사(SPAC)로, 산업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기업과의 합병을 목표로 설립됐다.
HCVI의 회장 겸 CEO인 다니엘 J. 헨네시는 “나미브 미네랄스는 귀금속 채굴 경험, 확장 가능성, 그리고 지속 가능성과 수익성을 강조하는 운영 철학이 돋보이는 파트너”라고 평가했다.
합병 완료 후 나스닥에서 "NAMM" 및 "NAMMW"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될 예정이다.
다각적 광산 포트폴리오 구축
나미브 미네랄스는 짐바브웨에서 금 생산을 확대하는 동시에 DRC에서 다국적 배터리 금속 채굴업체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DRC 오트카탕가(Haut Katanga) 및 루알라바(Lualaba) 지역에 있는 205㎢ 규모의 구리 및 코발트 탐사권 13개에 대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세계 최대 구리 광산 중 하나인 카모아-카쿨라 구리 복합 광산 인근에 위치해 있다.
회사의 주요 금광 자산에는 짐바브웨의 하우 광산(How Mine), 마조웨(Mazowe), 레드윙(Redwing) 광산이 포함된다. 이들은 나미브 미네랄스의 아프리카 운영 부문인 그린스톤(Greenstone)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현금 창출이 가능한 자산들이다.
하우 광산은 1941년부터 2023년까지 178만 온스 이상의 금을 생산했으며, 2024년에는 2만7천 온스를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다. 이 광산은 낮은 운영 비용과 안정적인 생산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마조웨와 레드윙 광산은 과거 생산된 금광으로, 회사는 프로젝트 자금 확보 후 24~30개월 내 생산을 재개할 계획이다. 마조웨는 1962년부터 2018년까지 136만 온스의 금을, 레드윙은 1981년부터 2019년까지 65만 온스의 금을 생산했다.
현재 세 개 광산의 측정 및 표시 매장량은 160만 온스(금 등급 3.92g/t), 추정 매장량은 240만 온스(금 등급 3.57g/t)로 보고됐다.
아프리카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 주도
나미브 미네랄스의 CEO로는 이브라히마 탈(Ibrahima Tall)이 선임됐다. 그는 기니의 키니에로 금광(Kiniero Gold Mine)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이후 니제르의 사미라 힐 광산(Samira Hill Mine) 개발에 기여했다. 그는 2020년, 7억3천5백만 달러 규모의 인수합병을 통해 캐나다 기업 세마포(Semafo)를 엔데버 마이닝(Endeavour Mining)에 매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짐바브웨에서 25년 이상의 경험을 보유한 경영진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은 지속 가능한 개발과 장기적인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DRC 배터리 금속 탐사 본격화
DRC에서는 13개 탐사권을 대상으로 초기 시추 작업을 완료했으며, 구리 및 코발트 광물화 가능성을 확인했다. 특히 표면에서 150m 깊이까지 최대 3.28%의 구리 함유량을 기록한 구간이 발견됐다.
탐사권이 채굴권으로 전환되면 나미브 미네랄스와 현재 탐사권 보유자가 공동으로 운영할 채굴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