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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연 도금 강판 |
에너지 전환과 제조업 독립성 확보 필요성 강조
스페인의 아연도금강(galvanised steel) 산업이 유럽연합(EU)의 재산업화(reindustrialisation) 추진 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는 에너지 전환을 지속하는 동시에 제조업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해석된다. 스페인 기술 아연도금 협회(ATEG) 마누엘 로페스 카마뇨(Manuel López Caamaño) 회장 은 최근 열린 협회 창립 60주년 연례 회의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EU는 반드시 재산업화를 추진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아연도금강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단순히 에너지 전환을 위한 것이 아니라 건설, 운송, 자동차 등 주요 산업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그는 아연도금강이 수익성, 내구성, 지속 가능성 면에서 다른 산업보다 경쟁력이 있으며, 탄소 배출량이 적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한, 유럽이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외부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데 아연도금강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4년 스페인 아연도금강 생산량 54만 8천 톤 기록
2024년 스페인의 아연도금강 생산량은 54만 8천 톤으로 전년 대비 1% 증가 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에너지 부문 비중: 39% → 전년 대비 4% 감소
- 지정학적 불안정성과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수익성 저하가 주요 원인
- 건설 부문(건축, 인프라, 배관, 교량 등): 25% 차지
현재 스페인은 유로존 내 4위의 아연도금강 생산국 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해당 산업은 총 39개 공장 이 운영 중이며, 연간 매출 규모는 약 2억 유로(2억 1,740만 달러) 에 달한다. 또한 3,000명 이상의 직접 고용 을 창출하고 있다.
미국과 비교해 낮은 아연도금강 활용률
로페스 카마뇨 회장은 스페인의 아연도금강 활용률이 여전히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전체 철강의 18%가 아연도금 처리됩니다. 하지만 스페인은 5%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 입니다. 이는 업계가 성장할 수 있는 거대한 잠재력 을 보여줍니다.” 그는 EU가 재산업화 정책을 통해 아연도금강 활용을 확대하고, 에너지 전환과 제조업 독립성 확보 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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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