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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Pass LNG |
미국 에너지부, 카타르에너지-엑슨모빌 합작 LNG 프로젝트 승인 연장
미국 에너지부(DOE)는 텍사스 사빈 패스(Sabine Pass)에서 건설 중인 골든 패스 LNG(Golden Pass LNG)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수출 승인 기한을 연장했다. 이 프로젝트는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와 엑슨모빌(ExxonMobil)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100억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올해 안에 수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에너지부는 이번 결정이 미국의 에너지 역량을 강화하고 LNG 수출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 승인 연장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LNG 관련 승인으로, 지난 2월 14일 커먼웰스 LNG(Commonwealth LNG) 승인과 2월 28일 LNG 벙커링 연료 사용 관련 승인이 포함된다.
美 LNG 수출 확대…에너지 안보 및 일자리 창출 기여
크리스 라이트(Chris Wright)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 LNG 수출은 일자리 창출과 국가 안보 강화, 글로벌 에너지 리더십 확보에 기여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에너지 지배력 강화 공약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든 패스 LNG 프로젝트는 미국의 9번째 대형 LNG 수출 터미널이 될 예정이며, 일일 최대 25.7억 입방피트(BCF)의 천연가스를 수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연간 1,800만 톤 LNG 생산…기존 인프라 활용
이 프로젝트는 2019년 카타르에너지(구 카타르석유)와 엑슨모빌이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린 이후 본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연간 약 1,800만 톤의 LNG를 생산할 계획이다.
골든 패스 LNG 터미널은 텍사스 포트아서(Port Arthur) 남쪽 16km 지점에 위치한 사빈-네체스 수로(Sabine-Neches Waterway) 인근에 건설되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면서 새로운 전처리 및 액화 시스템을 추가할 예정이다.
터미널에는 5개의 대형 저장 탱크와 **2개의 해상 선석(marine berth)**이 설치되며, 세계 최대 규모의 LNG 운반선도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3개의 액화(Liquefaction) 트레인이 구축될 예정이며, 각 트레인은 연간 520만 톤의 LNG를 생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