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NEV 수출, 2025년 전망 엇갈려…비용 상승·지정학적 리스크 영향

BYD


기술 혁신 vs. 무역 장벽, 글로벌 시장 확장 여부 불확실

2025년 중국 신에너지차(NEV) 수출 전망이 불확실하다. 지정학적 긴장과 비용 상승이 중국산 차량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저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2024년 중국 NEV 수출량은 6.7% 증가한 128만 4천 대를 기록했지만, 지속적인 무역 규제가 이 같은 상승세를 둔화시킬 수 있다.


기술력은 강점, 그러나 수출 장벽은 커지는 중

중국 NEV는 배터리 및 자율주행 기술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며 동남아, 유럽, 남미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BYD와 CATL 같은 선두 기업들은 성능을 대폭 개선한 배터리를 앞세워 시장을 공략 중이다.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180Wh/kg의 에너지 밀도를 제공하며, CATL의 치린(Qilin) 배터리는 255Wh/kg과 1,000km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화웨이는 고정밀 지도 및 센서 통합 기술로 NEV의 지능형 시스템을 강화하고 있다.


무역 장벽과 수출 전략의 재조정

그러나 서방 국가들의 보호무역 정책은 중국 NEV 수출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EU와 북미를 중심으로 높은 관세 및 각종 규제가 도입되면서 중국의 수출 전략이 복잡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1~11월 동안 벨기에, 브라질, 영국, 태국, 필리핀 등의 국가로의 수출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2025년 전망: 안정적 성장 vs. 정체 가능성

EU의 상계관세 부과와 지연되는 무역 협상으로 인해 2025년 시장 전망은 조심스러운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조 비용 상승, 기술 투자 확대 부담, 정부 보조금 감소 등은 업계의 주요 도전 과제로 남아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중국 NEV 기업들이 이러한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지가 향후 수출 실적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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