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철광석·빌릿 가격 하락 전망…우크라이나 중앙은행 분석

철광석

철광석 가격 11.3% 하락 예상, 빌릿도 5.2% 감소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이 2025년 철광석과 빌릿 가격 하락을 전망했다. NBU는 최근 발표한 물가 보고서에서 철광석 가격이 11.3% 감소해 톤당 97달러(Fe 62% 기준, 중국 수입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빌릿 가격도 5.2% 하락해 톤당 478.1달러(FOB 우크라이나 기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철광석 추가 하락, 빌릿은 소폭 반등 예상

NBU는 철광석 가격이 2026년에는 8.7% 하락해 톤당 88.6달러, 2027년에는 1.1% 추가 하락해 톤당 87.6달러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유는 세계 주요 광산업체들의 증산 때문이다.
리오틴토(Rio Tinto)는 연간 1.5% 이상, 발레(Vale)는 23년 동안 35%씩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중국, 인도, 아프리카 일부 국가들의 생산 증가도 가격 하락 요인으로 꼽았다.

반면 빌릿 가격은 2026년 2.9% 상승해 톤당 492달러,

2027년에도 2.1% 올라 톤당 502.5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NBU는 "유럽 시장의 인프라 투자 확대와 탄소 배출 규제 강화가 수요를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의 철강 생산 감소와 미국의 무역 규제 강화가 추가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장 상황도 하락 압력 반영

2025년을 앞둔 현재, 중국과 싱가포르 선물 시장에서는 Fe 62% 철광석 가격이 이미 톤당 99달러 수준이다. 이는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가격 반등을 기대하지 않는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앞서 GMK Center는 BMI(Fitch Solutions 계열)가 2025년 철광석 평균 가격을 톤당 100달러로 예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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