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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철강협회 |
대규모 거래 부재… 판매자, 가격 인상 어려워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정저우 상품거래소(ZCE)에서 거래된 페로실리콘(Si 75%) 현물 가격이 톤당 $5 하락한 $830을 기록했다. 생산업체의 장외(OTC) 오퍼 가격은 몽골 현장 인도(EXW) 기준으로 $860/t에서 변동이 없었다. 중국 북부 지방의 제철소들이 2분기 철강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구매자들은 소비를 관리하며 신중한 구매 태도를 유지해 시장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중국철강협회(CISA)에 따르면 3월 11일부터 20일까지 대형 및 중형 제철소의 일평균 철강 생산량은 직전 10일 대비 1.6% 증가한 216.6만 톤을 기록했다. 하지만 3월 1일부터 10일까지는 일평균 생산량이 213.2만 톤으로, 직전 10일 대비 5.6% 감소했다. 3월 10일부터 20일까지 대형 및 중형 제철소의 완제품 재고는 4.1% 증가한 1,691만 톤을 기록하며, 페로합금 구매 증가로 이어질 만한 조건은 형성되지 않았다.
인도 및 부탄 시장, 가격 약세 지속
3월 17일부터 24일까지 인도의 페로실리콘(Si 70%) 국내 가격은 톤당 $3 하락한 $1,152(EXW 구와하티)를 기록했다. 부탄에서는 변동 없이 $1,157/t(EXW)로 유지됐다. 일부 철강업체는 한 달 치 물량을 사전에 계약했으며, 인도의 수출 오퍼 가격은 $1,200/t(FOB 캘커타)에서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해외 바이어들은 말레이시아와 러시아에서 더 저렴한 공급을 선호하며 인도산 제품 구매를 줄였다. 인도 철강 생산량은 연초부터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1월 생산량은 전년 대비 6.8% 증가한 1,360만 톤, 2월에는 6.3% 증가한 1,270만 톤을 기록했다. 이는 높은 국내 철강 수요에 기인한다. 아르셀로미탈 닛폰스틸 인디아(ArcelorMittal Nippon Steel India)의 란잔 다르 부사장은 “정부가 보호 조치를 시행하고 수요 증가율이 7~8%를 유지한다면, 2025년 열연강 수출 수요는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높은 철강 수요에도 불구하고 저가 수입 제품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인도 내 철강 가격 상승이 억제되고 있다. 크리실 인텔리전스(Crisil Intelligence)의 리서치 디렉터 세훌 바트는 "현재 인도 철강 가격은 4년 만에 최저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국내 페로합금 가격 상승도 제한적인 상황이다.
유럽 시장, 가격 변동 없이 유지
3월 셋째 주 말 유럽의 페로합금 가격은 중순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페로실리콘(Si 75%)은 €1,375-1,425/t(DDP), 페로망간은 €1,400-1,450/t(DDP), 실리코망간은 €1,090-1,120/t(DDP) 수준에서 거래되었다. 한편, 우크라이나 페로합금 기업들은 2025년 2월 수출량을 전월 대비 30.1% 증가한 10.84천 톤으로 확대했다. 이는 2024년 8월 이후 최고 수출량이다. 2024년 2월에는 주요 생산업체들의 장기 가동 중단으로 수출량이 0.3천 톤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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