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음료업계, 재활용 인프라에 3,000만 달러 투자…전국 53개 지역 지원

American Beverage Association

'Every Bottle Back' 캠페인으로 재활용 PET·알루미늄 회수 극대화

민관 협력 통한 지역사회 기반 재활용 혁신 본격화

미국 음료업계가 전국 재활용 인프라 개선을 위해 3,000만 달러(약 410억 원)를 투자하며, 지속 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에 본격 나섰다. 미국 음료업계를 대표하는 American Beverage 협회는 2019년부터 진행 중인 ‘Every Bottle Back’ 캠페인을 통해 미국 전역 53개 지역에서 재활용 회수 시스템 개선과 인식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 캠페인은 The Recycling Partnership 및 Closed Loop Partners와 협력해 추진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1,4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에게 도달했다. 향후 10년간 7억 1천만 파운드(약 32만 톤)의 재활용 PET와 4,400만 파운드(약 2만 톤)의 재활용 알루미늄 회수가 기대된다.

American Beverage의 CEO 케빈 킨(Kevin Keane)은 “미국 음료업계는 어떤 산업보다도 플라스틱 폐기물 저감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를 설계하고, 그것을 다시 회수하여 미국 내에서 새로운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기업 홍보를 넘어, 미국 공동체와 가치에 대한 업계의 책임감을 반영하고 있다. 미국 음료업계는 지난 150년간 27만 5천 개의 직접 일자리와 420만 개의 연계 일자리를 창출하며, 미국 전역 4,400개 제조·유통 시설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해왔다.

킨 대표는 “미국이라는 국가 자체가 그렇듯, 음료업계 역시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해법을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며 “산업, 정부, 지역사회가 힘을 모은다면 기후 위기 대응과 자원 순환 모두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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