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x, 중국 수출 제한 속 타즈메이니아 신규 희토류 부지 시추 본격화

디스프로슘

디스프로슘·터븀 공급 위기 속, 고중량 희토류 자원 확보 나서

ASX 상장사 ABx 그룹(ABx Group)이 타즈메이니아 북부 템플 바(Temple Bar)에 위치한 미탐사 희토류 탐사권에서 본격적인 시추 작업을 시작했다. 이는 최근 중국이 디스프로슘과 터븀의 수출을 즉시 제한한 데 따른 대응 전략이다. 신규 탐사 지역은 Portrush 희토류 발견지 바로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해당 지역의 시추공에서는 총 희토류 산화물(TREO) 4,812ppm이 검출된 바 있다. 현재 ABx는 이동형 경량 시추 장비를 활용해 탐사 부지 전역의 점토 및 암반층을 대상으로 시추를 진행 중이다.

희토류 원격탐사 기술 활용…탐사 가속화 전략

이번 시추는 ABx가 자체 개발한 원격탐사 기술을 통해 설정된 표적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해당 기술은 기존의 Deep Leads 및 Rubble Mound 프로젝트에서 시험되었으며, 고중량 희토류 발견 가능성을 높이는 데 활용되고 있다. ABx의 CEO 마크 쿡시 박사(Dr. Mark Cooksey)는 “이번 탐사는 ABx가 호주 희토류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고, 세계적 수요 증가 속에서 장기 공급자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현재 디스프로슘과 터븀의 전 세계 정제량의 10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희토류는 군사용 고성능 자석 및 해상 풍력 발전 설비에 필수적인 원료다. 이에 따라 ABx는 안정적인 지역에 위치한 점토 기반의 고함량 희토류 자원을 통해 공급망 다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과 협력…고중량 희토류 카보네이트 생산 가능성 제시

ABx는 미국의 우코어(Ucore) 등과 정련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고중량 희토류가 포함된 혼합 희토류 카보네이트 생산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특히 Deep Leads 프로젝트는 8,900만 톤 규모의 자원량에 평균 TREO 844ppm, 디스프로슘 및 터븀 36ppm을 포함하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ABx는 희토류 외에도 수소 불화물, 알루미늄 불화물, 보크사이트 등 다양한 전략 광물을 개발하고 있는 호주 기반 광산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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