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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teel Group Corporation |
철강 수요 감소와 원재료 비용 상승이 주요 원인
중국 2위 철강업체인 안산강철그룹(Anshan Iron and Steel Group)의 상장 계열사인 앙강강철(Ansteel)이 2024년 약 10억 달러(71억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2023년 33억 위안 손실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내용을 회사의 증권거래소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강철은 철강 시장 침체가 지속되면서 철강 가격이 하락했지만, 원료인 철광석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해 실적 악화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2024년 중국 철강업계는 사상 최다 기업이 적자를 기록하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2025년 1~2월 산업 수익성 지표에 따르면 상황은 여전히 어둡다. 신성장 동력이 건설 경기 둔화를 상쇄하지 못하면서 철강업계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각국이 철강 관세를 부과하면 중국 철강 수출이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미셸 렁(Michelle Leung)은 "국내 생산 균형이 개선되면서 철강 가격이 반등하면 앙강강철의 손실이 2025년에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국가통계국(NBS)에 따르면 2025년 1~2월 중국 철강업계의 총 손실액은 15.5억 위안(약 21억 3천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기록한 146.1억 위안에서 감소한 수치다.
한편, GMK센터는 2025년 1~2월 중국 철강 생산량이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1.5% 감소한 1억 6,630만 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수출 증가를 근거로 생산량 증가를 전망했던 것과 반대되는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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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