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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elorMittal |
경쟁력 있는 전기요금 없이는 대규모 투자 불가능
유럽 산업정책 안정성과 에너지전환 지원 절실
글로벌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ArcelorMittal)의 폴란드 자회사인 ArcelorMittal Poland(AMP)는 전기로(EAF) 전환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그러나 AMP는 폴란드 Dąbrowa Górnicza 제철소에서의 전기로 전환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전기요금 보장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Wojciech Koszuta CEO는 Kallanish를 통해 “전기로 생산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어 있으나, 전기요금이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환 초기에는 전기로를 활용한 봉형강 제품 생산이 이뤄지고, 이후에는 판재 제품 생산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스페인의 ArcelorMittal Sestao에서 적용된 EDM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Koszuta는 카토비체 유럽경제회의(EEC)에서 “EU 산업정책은 일관성을 가져야 하며, 매년 전략을 바꾸는 일은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회의에서 Jens Geyer EU 의원은 “에너지전환을 실현하고 일자리를 보호하기 위해 산업 보호와 지원이 필수”라며, CBAM(탄소국경조정제) 등 무역방어 메커니즘과 국가보조금 규정 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Koszuta는 AMP가 향후 용광로를 단계적으로 폐쇄하고, 천연가스를 거쳐 수소 기반의 직접환원철(DRI)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도 밝혔다. 이를 통해 유럽 철강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전기요금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GMK Center에 따르면 AMP는 최근 크라쿠프 공장의 풀림설비에 수소가열로를 도입했으며, 5200만 PLN(약 1250만 달러)을 투자했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암모니아를 제거하고 공정시간을 단축, 천연가스와 전기 사용을 줄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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