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미중 무역 긴장에 반등


달러 약세·인플레이션 우려 속 안전자산 수요 증가

최근 금 가격이 급격히 반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미국 달러 약세와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그리고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특히 투자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과 지정학적 리스크를 동시에 헤지할 수 있는 금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

기술적 분석: 3,225달러 돌파 시 추가 상승 가능

기술적 측면에서 금은 현재 3,225.00달러 저항선에 근접하고 있다. MACD 지표는 강한 상승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 수준을 확실히 돌파할 경우 상승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 저항선은 3,295.00달러로 예상된다. 반면, 매수세가 둔화되면 금은 3,170.00달러 지지선 근방에서 조정을 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무역전쟁 리스크 여전…금 가격 변동성 요인 지속

시장의 최대 변수는 여전히 미중 무역전쟁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 금은 안전자산으로서 더욱 강세를 보일 수 있지만, 협상 진전이 있을 경우에는 단기 조정도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주요 무역국 간의 관계를 면밀히 주시하면서, 금 외에도 달러, 원자재, 주식 등 다양한 자산의 움직임을 함께 살펴야 한다.

댓글 쓰기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