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 |
달러 강세·유가 하락·트럼프 관세 압박, 금 시장 심리 흔들다
4월 8일 월요일, 국제 금 가격이 한때 상승세를 보였으나 장중 급락하며 온스당 2,996.70달러까지 하락했다. 이는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달러 강세, 원유 가격 하락 등 외부 악재와 함께 선물 시장의 약세 매도 압력이 작용한 결과다. 은 가격은 한때 상승했으나 장중 고점에서는 밀려났고, 매도세가 다소 진정된 양상을 보이며 29.7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관세 루머와 시장 불안, 금·은 가격 요동
금 시장은 뉴욕 개장 전까지는 상승세를 유지했으나, 미국이 90일간 관세를 일시 중단할 수 있다는 루머가 돌면서 주식시장과 동반 반등했다. 그러나 백악관이 해당 루머를 부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경고하면서 다시 급락했다. 이와 함께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큰 폭으로 하락했고, 미국 주요 지수(S&P500, 나스닥)는 약세장에 근접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시장의 공포를 반영하는 VIX 변동성 지수는 50을 넘었고,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나 팬데믹 시기에나 보였던 수준이다.
기술적 분석: 금은 지지선 시험, 은은 바닥 다지기 신호
기술적으로 보면, 금 선물은 여전히 단기 강세 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나, 현재 2,950달러의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더 큰 하락이 우려된다. 반면, 3,050달러 이상 마감 시 재차 반등 가능성도 있다. 은 선물은 현재 중립 국면으로, $27.54를 지지선으로 삼고 반등 시도 중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주 안에 주식 시장이 바닥을 찍고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며, 금속 시장 역시 단기 가격 바닥을 형성할 수 있는 시점에 근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Tags
PR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