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매사추세츠주, 폐기물 감축 위한 신규 재활용 보조금 프로그램 출범

MassDEP

신기술·설비에 최대 200만 달러 지원

탄소 감축과 일자리 창출, 환경 정의 실현 목표

매사추세츠주 환경보호청(MassDEP)은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Waste Reduction Innovation Grant(WRIG)라는 새로운 재활용 보조금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구의 달(Earth Month)을 기념해 공식 발표됐으며, 폐기물 감축에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올 장비와 기술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WRIG 프로그램은 신규 기업과 기존 기업, 비영리단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한다. 보조금은 두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되어 있으며, 하나는 파일럿 프로젝트(최대 10개, 5만10만 달러)이고, 다른 하나는 혁신적인 설비 투자(최대 4개, 50만200만 달러)에 해당한다. 각각의 프로젝트에는 25%~50% 자부담 조건이 붙는다.

지원 대상 항목에는 대형 가정용품, 플라스틱, 카펫, 유리, 건축 자재(아스팔트 슁글, 석고보드, 목재), 비차량용 리튬 배터리, 섬유류 선별 및 재활용 등이 포함된다. 이는 기존 폐기물 흐름에서 새로운 기술 적용이 필요한 영역을 중점적으로 겨냥하고 있다.

Rebecca Tepper 에너지·환경국 장관은 “민간 부문과의 협력이 폐기물 문제 해결의 핵심”이라며 “이 보조금은 새 일자리 창출과 고갈된 자원 처리 인프라의 부담 완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MassDEP는 이 프로그램이 기후 변화 대응 전략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Bonnie Heiple 청장은 “폐기물 매립지는 메탄 배출의 주요 원인이며, 특히 환경 정의 커뮤니티의 공기질 개선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사추세츠주의 2030 폐기물 마스터플랜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폐기물 30% 감축, 2050년까지 9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 마감일은 7월 15일이며, 자세한 정보는 MassDEP의 WRIG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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