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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
2025년 최고 유망 원자재 ‘구리’…가격 반등이 금속시장 전체에 파급 전망
中·러 생산 확대, 지정학 리스크 속 가격 향방은?
2025년 구리는 가장 유망한 원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1분기에는 가격 급등과 급락이 반복되며 시장의 긴장을 불러왔다. 특히 4월 미국발 관세 여파로 시장은 한층 더 불안정해졌다. 그러나 5월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구리가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진단한다. 향후 구리 가격 상승은 타 원자재 및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3월 구리 선물(HGK25)은 파운드당 $5.2770의 고점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관세 리스크를 우려해 사전 비축에 나선 결과다. 그러나 4월 초 $4.03까지 급락하며 3개월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중순부터 반등에 성공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5월 구리 선물이 $5.00을 상회할 경우, 가격 바닥 형성 및 반등 시그널로 해석하고 있다. 반면 $4.03 이하로 하락하면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 이 경우 안전자산인 금·은의 가격 상승도 예상된다.
중국은 전통 산업뿐 아니라 배터리 소재 수요 대응에 주력하고 있다. 최근 리튬 배터리 업체들이 연구개발을 확대하면서 공급 불균형 완화에 나섰다. 2025년 3월 중국의 정제 구리 생산량은 125만 톤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1분기 누적 생산량은 354만 톤, 전년 대비 5% 증가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구리 부산물인 황산과 금의 가격 급등도 생산 확대에 기여했다. 황산 가격은 최근 50% 상승하며 2022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러시아는 극동 축구카의 바임스카야 구리-금 광산 개발에 약 1조 루블(134억 달러)을 투자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이 프로젝트가 러시아 구리 생산량을 25%, 금 생산량을 4% 늘릴 것으로 보도했다. 이 지역은 북극권 내에 위치하며, 러시아의 경제 전략 핵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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