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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틴토 |
수소 환원 기술 'HYFOR' 적용…2027년 오스트리아 린츠에서 가동 예정
리오틴토는 오스트리아 철강업체 보에스타알피네와 제철 기술기업 프라이메탈스 테크놀로지스, 그리고 미쓰비시상사와 함께 수소 기반 제철소 개발에 협력한다. 이 제철소는 오스트리아 린츠에 건설되며 시간당 약 3톤의 고온 금속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이 공장은 철광석 미분광을 대상으로 하는 직접 환원 기술 HYFOR와 전기로 기반의 용해로 공정을 결합해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HYFOR는 세계 최초로 펠렛화와 같은 사전 응집 과정 없이 철광석 미분광을 직접 환원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프라이메탈스는 이미 오스트리아 도나비츠에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해 HYFOR 기술을 시험해 왔으며 여러 차례 성공적인 테스트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새로운 제철소에서는 재생에너지로 작동하는 전기로를 통해 순탄소제로 고온 금속을 생산하게 된다.
리오틴토는 자사의 필바라 지역과 캐나다 철광석 회사, 향후 추진되는 시만두 프로젝트에서 공급되는 철광석을 기반으로 기술 개발을 지원하며 HYFOR의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리오틴토는 철광석 품질과 제련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전반에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오틴토 철강 탈탄소화 총괄인 토마스 아프펠은 펠렛화 없이 철광석을 처리하는 이 공정이 철강 및 광산업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샤프트 퍼니스 기술을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스트리아 정부와 유럽연합의 투자 지원을 받고 있으며 2027년 중반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강 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시도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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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