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리토간 그래파이트, 파일럿 테스트서 ‘저비용 분쇄 가능성’ 입증

흑연

카자흐스탄산 미세결정 흑연, 고가 재분쇄 공정 없이 처리 가능

호주 상장사 Sarytogan Graphite(ASX:SGA)가 보유한 흑연 광석이 저비용 분쇄에 유리한 특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진행된 파일럿 규모의 분쇄 시험에서 이 광석이 “매우 부드럽다”는 특성이 부각되며, 고가의 재분쇄 공정 없이도 미세결정 흑연으로 바로 가공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분쇄 없이 고순도 미세결정 흑연 생산 가능

Sean Gregory 대표는 이번 테스트 결과가 Sarytogan 프로젝트의 핵심 전략적 장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복잡한 재분쇄 공정 없이 바로 미세결정 흑연 생산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결과가 예비타당성조사(PFS)에서 보수적으로 잡았던 비용 구조를 확정적 타당성조사(DFS)에 반영할 수 있는 근거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테스트를 위해 분쇄된 약 700kg의 광석은 호주로 운송되어 추가 벌크 부유물 생산에 활용된다. 앞서 60kg을 처리해 20kg의 농축물을 얻은 방식과 유사하나, 더 큰 규모로 진행된다. 최종 농축물은 열정제, 입도분류, 구형화 설비를 갖춘 장비에 대한 벤더 테스트와 고객 인증 시험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품위 흑연 노출된 표토에서 24톤 시범 채굴

Sarytogan Graphite는 지난 2024년 9월, 카자흐스탄 카라간다(Karaganda) 지역 중앙 흑연존에서 24톤 규모의 시범 채굴 작업을 완료했다. 노천 표면에 고품위 흑연이 노출되어 있어 낮은 스트립 비율로 채굴이 가능하며, 백호 굴착기로 직접 채굴이 이뤄졌다.

표토 상단 3m는 일시적으로 제거되었으며, 덩어리 형태의 고품위 흑연이 포대에 담겨 운송됐다. 채굴이 끝난 후에는 채굴 구역을 원상복구했다.

이 중 8톤은 예비물량으로 보관되었고, 16톤은 파일럿 분쇄 테스트용으로 혼합되었다. 총 탄소 함량(TGC)은 27~41% 수준이며, 평균 33%로, 이는 채굴 초기 연도의 예상 등급과 일치한다.

Sarytogan 흑연광산은 카자흐스탄 중부 카라간다 지역에 위치하며, 인근의 산업도시 카라간다 시에서 고속도로로 약 190km 거리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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