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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저온 대응 가능한 차세대 배터리 Naxtra 공개…LFP 성능에 도전장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이 올해 세계 최초로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4월 20일 상하이에서 열린 Tech Day 행사에서 공개된 이번 계획은 전기차 및 상용차용 신제품 라인 ‘Naxtra’와 함께 전격 발표됐다.
CATL의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유사한 175Wh/kg의 에너지 밀도를 갖추고 있으며, 영하 40°C에서도 안정적인 출력을 유지한다. 순수 전기차 기준으로 최대 500km 주행이 가능하고, 하이브리드 전기차는 200km 이상 운행이 가능하다. 해당 배터리는 올해 12월부터 본격적인 대량생산에 돌입한다.
상용차용 24V 시동-정지 통합형 배터리는 8년 이상의 수명을 자랑하며, 기존 납축전지 대비 전체 수명 주기 비용을 61% 절감할 수 있다. 이 제품은 6월 양산이 예정되어 있다.
CATL은 2021년 처음으로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공개한 바 있으며, 이번에 발표된 제품은 극한 조건(압축, 천공, 절단 등)에서도 “화재나 폭발 없는”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CATL은 2세대 Shenxing 급속충전 배터리도 공개했다. 이 배터리는 800km 주행, 15분 내 80% 충전, 영하 10°C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CATL은 ‘Freevoy 이중 전력 배터리 시스템’을 선보이며, 다양한 조합형 배터리 전략도 소개했다.
- 나트륨이온 + LFP: 저온 성능 극대화
- 나트륨이온 + LFP 혼합팩: 최대 1,000km 주행거리
- 삼원계 + LFP: 고에너지 밀도 + 급속충전 지원
CATL의 Zeng Yuqun(쩡위췬) 회장은 "CATL의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업계 경쟁사 전체를 합친 것보다 크며, 지난 10년간 7,000억 위안(CNY) 이상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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