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델리오 파워, Fluence로부터 1GWh 규모 BESS 확보…북미 에너지 전환 가속

Cordelio Power

미국·캐나다 BESS 사업 본격화…2026~2027년 대형 프로젝트 추진

캐나다의 독립 전력회사 코델리오 파워(Cordelio Power)가 미국의 에너지 저장 전문업체 Fluence Energy로부터 1GWh 규모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을 확보하며 북미 에너지 저장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섰다. 이번 계약은 2026~2027년까지 계획된 복수의 대형 BESS 프로젝트를 위한 전략적 투자다.

미·중 갈등 속 공급망 신뢰 확보…Fluence 선택

코델리오는 Fluence의 첨단 저장 기술과 미국 내 공급망 구성을 높이 평가해 공급업체로 선택했다. 특히 중국산 부품이 전혀 사용되지 않은 점이 결정적이었다. 이는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을 지향하는 코델리오의 사업 철학과 맞닿아 있다.
이번 계약의 구체적인 금액과 세부 프로젝트 일정은 비공개지만, 코델리오는 BESS를 활용해 대규모 재생에너지 연계형 저장소를 구축하고, 전력망 안정성 향상에 집중할 방침이다.

워싱턴·애리조나서 대형 BESS 프로젝트 추진

코델리오는 이미 미국 서부에서 두 개의 대형 BESS 프로젝트에 대한 오프테이크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첫 번째는 워싱턴 피어스 카운티에 위치한 Greenwater 프로젝트로, 200MW급 전력과 800MWh 저장용량을 갖춘 시설이다. 이 프로젝트는 Puget Sound Energy와 공동 개발된다.

두 번째는 애리조나 유마 카운티의 Pioneer 프로젝트로, 300MW 전력과 1,200MWh 저장용량을 목표로 한다. Arizona Public Service와 협업해 추진되며, 북미 전력 시장에서 코델리오의 입지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BESS 확보는 코델리오가 북미 에너지 전환에 기여하는 핵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망 안정성 확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솔루션으로 BESS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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